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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24. 12:41 - artibass

2015년 5월 24일 성령강림주일 감사성찬례


독서 


1독서 / 사도 2:1-21 

시편 / 104편 
2독서 / 로마 8:22-27

복음요한 15:26-27, 16;4-15 


묵상


그런데 우리는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셈인가? 사도 2:8

그분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8)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주실 것이다. (13)...

 

오늘 사도행전은 당시 사람들이 세계라고 여겼던 로마제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와 정체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하나가 되는 기적을 성령강림의 사건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자유인과 노예, 남자와 여자... 그것인 무엇이든 성령은 사람의 생각과 탐욕과 집착이 만들어 낸 모든 차별과 장벽과 소외를 넘어 하느님 안에서 모두가 하나인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의 식탁에로 세리와 죄인과 창녀들을 초대하여 큰 사랑 안에서 하나 된  하느님 나라를 미리 보여주셨듯이 우리들 각 사람에게 부어진 성령은 우리들을 하느님과 하나 되게 하고, 이웃과 모든 피조세계와 하나 되게 하여 분열과 갈등으로 신음하는 세상을 치유하게 합니다.

 

하느님은 세상을 하나 되게 하시기 위해 각 사람에게 고유한 성령의 은사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느님은 부름받은 각 사람이 그 고유함과 은사를 살기 원하시고, 사람은 그 고유함과 은사를 살아갈 때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부어주신 성령의 은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당신은 지금 그 은사를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성가 


개회 / 떼제 69
층계 / 새떼제 111
봉헌 / 떼제 70
파송 / 떼제 65

성령강림절이란 ?

교회는 주님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 처음 제자들과 교회 위에 그리고 우리에게 선물처럼 성령을 부어주신 것을 기념하여 왔습니다. 초기 교회에서 성령강림절은 세례축제가 있었습니다. 이 날은 세례를 갱신하고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된 신자들에게 위임도 사명을 되새기게 하였으며 신자들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언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격려하였습니다. 때문에 이 날 전례에서는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랑의 선물을 기뻐하며, 은사의 갱신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성령강림은 예수의 성령이 세상에 오는 사건입니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선을 뚫고 오는 하느님 그리고 온 세상을 사랑으로 다시 새롭게 창조하는 하느님의 힘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성령은 불고 싶은 대로 부는 자유의 영이십니다. 성령강림이 없었다면 그리스도의 사건은 기억하고 생각하며 성찰해야 할 어떤 것으로 역사 속에 갇혀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의 영은 우리 안에 머물기 위해서 오십니다. 하여 우리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는 작은 예수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강림절은 예수의 영을 선물로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께서 성령으로 우리를 가득 채우실 수 있도록 우리를 비우고, 성령의 능력으로 작은 예수가 되어 가정과 직장과 마을과 세상으로 다시 파견되어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이루는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여야 합니다.

WCC 세계교회협의회 의장단, 성령강림주일 메시지 기독교 연합신문에서 인용
오순절 성령이 임하신 날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주일을 앞두고, 전 세계 8개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의장단 8명이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의장단은 특히 “한 해 전 세계에서 무력충돌에 의해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하느님의 평화와 은총이 이스라엘 예루살렘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 전 세계에 나라에 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독교인 모두가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더불어 “평화의 왕은 성령강림절 기간 동안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을 축복하고, 공적영역에서 다락방에서 임하셨던 역사를 증언하도록 우리를 파송하고 있다”며 평화를 위한 실천을 또 한번 강조했다. 성령강림절 메시지에는 남아프리카개혁교회 ‘매리-앤 플라체스 반 후펠’ 목사, 스웨덴교회 ‘앤더스 웨즈리드’ 주교, 콜롬비아장로교회 ‘글로리아 노헤미 울로아 알바라도’ 목사, 캐나다성공회 ‘마크 맥도날드’, 통가자유웨슬리안교회 ‘멜레아니 푸로카’ 박사, 안디옥그리스정교회 ‘존 X.’ 대주교, 아르메니안 ‘카레킨 2세’ 대주교가 참여했다.

오늘 부를 떼제찬양

새 떼제 111장
내 맘과 생각 당신께 이끄소서 / 빛이신 주님 잊지 마소서
나를 도우시고 기다려 주신 주 / 나는 주의 길을 몰라도 / 주는 내 길을 아시나이다.
떼제 15
평화를 주소서 당신의 평화를 우리 모두에게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성령을 보내시어 교회의 빛과 생명이 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의 마음을 성령의 한없는 은혜로 채우시고,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교회소식

1.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불길이 늘 꺼지지 않고 타오를 수 있기를 빕니다.
2. 오늘 신앙아카데미에서는 출에굽기를 공부하였습니다. 다음 주일은 기독교의 심장 8-9장(마음 열기, 마음의 변화)을 공부합니다.
3. 저녁 7시 30분 선교센터에서 관상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4. 6월 13일(토) 희년교회 월례피정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있습니다. 주 제는 ‘영적동반’입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고현종회장님께 신청하여 주십시오.
5 다음 주일은 성찬예배는 침묵예배로 드립니다.

신자들의 기도

1. 희년교회 공동체 모든 사람들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성령의 은사를 기억하고, 감사하 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세상에서 일치와 화해를 증언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 아 갈 수 있기를 위하여
2. 사드 배치로 인한 동북아의 긴장해소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교회와 그리 스도인들이 깨어 있을 수 있도록
3. 뇌경색 치료 중인 서울교구 이한오사제, 선교센터에 머물렀던 카자스탄의 마가우야 형님의 회복과 가족들을 위하여
4. 새로운 직장은 찾고 있는 김재홍교우, 예수원에서 수련 중에 있는 성승현교우, 출산 을 준비하고 있는 이지영교우를 위하여
5. 네팔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영혼과 복구과정을 위하여

사제 동정


5월 26일(화) 샬렘영성훈련원
5월 27일(수) 서울교구 부제/사제 서품식, 김포교회 기도학교 준비모임
5월 28일(목) 샬렘영성훈련원, 사회적 영성대화 모임, 광진주민연대 만남
5월 29일(금) 아차산 공동육아 주민 만남, 강촌 프란시스 수도회 면담
5월 30일(토) 여성회관건립추진위 워크숍, 개인영성지도